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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바람의 언덕

작성일 : 2021-03-22 조회수 : 274
성경에서 "바람"을 뜻하는 단어는 "루아흐"입니다.
어찌보면 바람은 하나님의 숨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창조될때에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다고 했는데,
이때의 단어도 "루아흐"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코에서 숨쉴때 나오는 생명력이 있는 바람입니다.
이 바람이 멈추는 날이 우리가 생명이 다하는 날입니다.
대구전원교회에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것은 교회의 위치가 팔공산 언덕 중간에 있어서
골짜기 바람이 불기 때문입니다.

사택에 누워서 잠을 청하노라면..
제 방에서는 바람소리가 너무 잘 들립니다.
바람이 나무에 부딪히면서 들리는 소리..
비닐하우스와 부딪혀서 들려오는 비닐 소리..
그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곤 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그 소리를 들으면 잠이 안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밤 늦게 마시더라도,
눈을 감으면 10초 이내로 잠이 드는 저로서는
바람소리가 한곡의 자장가로 들리기도 합니다..
대구전원교회에 이는 바람은..
어찌보면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번에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분 적이 있습니다.
마침 폭풍이 부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바람 속에서도 나무와 풀은 새싹이 돋고..
우리 아이들은 잘 자라고..
교회는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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