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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교회 가지치기 작업

작성일 : 2022-03-19 조회수 : 217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에 관리부와 제2남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회에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나무들이 많아서 가지치기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때로는 이 가지들이 위험해서 교회 건물을 치거나, 

아니면 교회 전선줄을 끊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태풍과 쎈 바람이 불수도 있고, 

교회 자체가 유난히 골바람이 심한지라,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작정을 하고 가지를 많이 칠 각오를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교회 관리부를 담당하시는 김용기 집사님이 함께 오신 분들과 함께 

사다리차를 타셔서 체인톱으로 교회의 나무가지를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 시작된 작업이 저녁 9시까지 계속 되었는데, 

사다리차를 한번 빌리는 값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하루에 작업을 다 해야 했습니다. 

 

제2남선교회 회원들을 비롯하여 성도님들이 하루종일 트럭짐차 2대에 번갈아가면서

계속 옮겨서 교회 운동장 한 귀퉁이에 쌓아 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쌓아 놓은 데가 산만큼 많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하시면서 작업한 결과 거의 다 마칠 수 있었지만, 

고되게 작업한 끝에 온 몸이 지쳐서 집에 들어가서는 쉬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한 후, 몇일이 지나자 교회의 나뭇가지에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성도님들은 가지치기 작업하고, 여성도님들은 밥주신다고 식사준비해 주시고 

오늘 하루는 그래도 즐겁게 서로 즐기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전원교회인지라, 이렇게 다른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개성이 있습니다. 

모두 열심히 해주셔서 일을 잘 마쳤지만, 

그래도 앙상하게 남은 가지를 바라보면서 왠지 불쌍하게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또 몇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 풍성한 가지를 뻗어서 아름다운 나무로 회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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