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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드라마의 마력

작성일 : 2003-10-05 조회수 : 1491




드라마의
마력


 기다림은
희망이다. TV도 없던 어린 시절에 나는 라디오 연속극에 심취한 적이 있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든지 어린 가슴을 아리게까지 하였었다. 요즈음 어느 드라마에서는
「겹사돈
논쟁」
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드라마에 사람들이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그 이유를
기다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기다림의 존재가 아닌가? 아이는 어른이 되기를 기다린다.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기를,
중학생은 고등학생이 되기를,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되기를 기다린다. 요즘  대학생들의
취업 난이 보통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대학가에서는 四學年을 死學年으로
표기한다. 그것은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곧 실직을 의미한다는 자조 담긴 그들만의
은어(隱語)이다. 이런 절망 앞에 서 있다 할지라도 그들에게도 미래는 여전히 희망으로
남아있다.  


 만일
사람이 기다림이 없다면 현재를 무슨 힘으로 살아갈까? 인간에게 미래를 모르도록 한
것은 인간에 대한 神의 특별한 배려이다. 만일 자신의 모든 미래를 안다면 어떻게될까?
그렇고 그런 자신의 운명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열심을 낼 것인가? 그런데
실직할 것도, 부도날것도,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모르기에 너도나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
아닌가?


 미래는
미지의 세계이고 누구에게나 감춰져있다. 그러기에 미래는 희망과 꿈의 시간이다.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속에 내재해 있는 기다림의 본능을 잠재우지는
못하리라!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드라마의 묘미는 역전과 반전에 있고 예측을 불허할
때 흥미는 고조된다. 내 인생에 잠시 겨울이 왔다해서 봄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는가?
밤은 아침을 위해 준비되었고, 삭막한 겨울은 찬란한 봄을 위해 준비된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교훈 삼아 우리 모두 희망을 갖자. 미래의 내 인생에 멋진 역전의 드라마가 준비되고
있는지 그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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